
(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DB형)이 2.1%를 기록하며,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
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운용중인 지난해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2.1%로 공시됐다. 이는 잔고 1000억원 이상인 증권업계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DB형 중 비원리금보장형은 2.44%, 원리금보장형은 2.09%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원리금보장 IRP의 수익률도 2.04%를 나타내며,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7년간(2010~2016년) 퇴직연금 누적 수익률에서도 신한금융투자는 돋보였다. DB형 퇴직연금 7년 수익률이 4.49%(비원리금보장형)로 1위를 기록하며, 장기간 수익률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처럼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작년 한 해 동안 3869억원의 운용잔고가 증가했다. 이는 35%의 높은 증가율로 누적 잔고를 단숨에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신한금융투자 탁성호 연금기획부장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IB와 연계한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하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며 “더 나아가 자문형 상품인 참신한리밸런싱 연금펀드 개발 및 제공을 통해 DC가입자들의 수익률 관리 및 개선을 위해서도 현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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