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33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679억4000만 달러로 올해 1월 말보다 3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유로화예금이 각각 27억5000만달러· 2억4000만달러·2억8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들의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및 일부 기업의 달러화 보유 경향 등으로 증가했다. 기업 달러화예금은 23억9000만달러, 개인 달러화예금 3억6000만달러 늘었다.
유로화 및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 결제대금 및 일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대기업의 수입대금 결제수요가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국내은행은 564억5000만달러로 1월보다 30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14억9000만달러로 2억달러 증가했다.
기업예금(566억2000만달러)과 개인예금(113억2000만달러)은 각각 27억2000만달러, 5억7000만달러 늘었다.
김사선 기자 bankworld@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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