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한국 경제는 국내 요인보다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對韓 정책변화 등 대외 요인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1일 탄핵 결정 이후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한 간부회의에서 “한국은행이 탄핵 인용 이후 국외사무소 등을 통해 모니터링한 결과,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새 정부 출범 후 재정지출 확대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지표는 주로 대외요인에 영향을 받았으며 탄핵 결정의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NDF(1개월물) 환율(-13원, 1.1% 절상)은 달러화 약세(DXY 0.6% 절하) 영향으로 하락, 외평채금리(10년물, -2bp)도 미 국채금리(10년물, -3bp) 하락에 따라 내림세를 보였다.
CDS 프리미엄(47.6bp)도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며, 한국기업 주가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기존 성장률 전망을 유지하고 원화환율 등 한국물 지표도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사선 기자 bankworld@fetimes.co.kr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