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발행액, 전년동기대비 26.8% 감소
지난해 ABS발행액, 전년동기대비 26.8% 감소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7.01.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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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지난해 ABS발행액은 전년에 비해 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은 60조7000억원으로 전년의 83조원 대비 22조3000억원이 감소했으며 발행건수는 전년대비 2.3%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발행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MBS를 35조3000억원, 금융회사가 15조3000억원, 일반기업이 10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대비 자산보유자별 ABS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증가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대출채권 기초가 38조8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19조5000억원, 회사채 기초 P-CBO 2조3000억원을 발행했다. 전년대비 유동화자산별 ABS는 매출채권은 증가한 반면 대출채권, 회사채(증권)는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현황 <그래프=금융감독원>

지난해 ABS 발행시장은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55조8000억원에서 35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또 일반기업의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과 같은 매출채권 기초 ABS발행이 8조6000억원 발행되며 전년대비 4조원 증가를 보였다.

팩토링이 포함된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규모는 2013년 10조6000억원, 2014년 7조9000억원, 2015년 7조4000억원, 2016년 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밖에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 1조9000억원 등 총 2조원이 발행되며 전년대비 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항공운임채권의 증가는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 차입,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항공사가 ABS 발행을 증가 시킨 것으로 원인을 보고 있다.

할부금융채권의 기초 ABS 발행은 7조1000억원이 발행되어 전년대비 1조7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ABS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할부사는 롯데캐피탈, 애큐온캐피탈, BMW파이낸셜코리아, OK캐피탈 등이다.

P-CBO 발행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000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신용보증기금의 시장안정 P-CBO 발행이 2016년 상반기에 종료 것이 주요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와 기업이 ABS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 된다”며 “ABS시장이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장모니터링 강화 등 투자자보호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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