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총120조1154억원으로 집계되며 2015년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이 131조1143억원으로 지난해 발행실적이 10조9989억원이 더 적게 발행됐으며 이 가운데 주식발행은 1조2454억원(28%) 증가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13조2443억원(10.8%)가 감소했다.
2016년 기업공개는 총 78건에서 3조94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904억원이 증가했고 공개 건수는 116건에서 78건으로 감소했으나 대형기업공개로 발행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는 총 90건에서 6조310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550억원이 증가하여 30.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1조2651억원, 삼성중공업 1조1409억원 등 삼성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중소기업의 발행률이 전년대비 227.8% 올라 이점이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109조8579억원으로 전년123조 1022억원 대비 13조 2443억원이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281건으로 24조3766억원으로 전년대비 9조7844억원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금융채는 1391건에서 67조6603억원이 발행돼 전년 69조4739억원 대비 2.6%감소한 1조8136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지주채와 기타 금융채의 발행이 각각 16.8%, 1.5% 증가했으나 시중은행의 채권발행이 14.3% 떨어지며 전채 발행액이 감소했다.
이밖에 ABS는 17조8210억원으로 전년대비 8.5%가 감소하며 1조6463억원이 줄었고 특히 PF대출채권(73.7%), 단말기할부대금채권(7.2%)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발행이 감소하여 일반ABS발행 감소(2.1%)에 영향을 줬다. P-CBO는 38건(2조3469억원)으로 전년대비36.0%)감소했다.
회사채 잔액은 2016년 12월말 기준 409조5158억원으로 전년대비 2.4%오른 9조7580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346조1335억원으로 전년대비 1.1%오른 14조31억원이 증가했다.
CP는 313조2627억원으로 전년대비 7.1%가 감소했으며 특히 CP발행규모는 2014년 358조7902억원, 2015년 337조2650억원, 2016년 313조2627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단채는 1032조8708억원으로 전년대비 38조54억원이 증가하였으나 2015년108.7%, 2016년3.8%를 보이며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2016년 12월말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총 173조6460억원으로 전년대비 14.6%오른 22조1642억원이 증가했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