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최윤식 발행인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 희망 가득한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금융경제신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움과 격려를 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새해부터는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주의 본격화, 미 금리 인상 등 새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데다 대내적으로는 기업과 가계부채 등 잠재된 리스크 요인 등 국내 경제 여건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13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와 기업들의 부실화는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내 경제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환경 탓만 외치고 있을 수 없습니다. 매년 국내 경제가 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예견된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모두 어려움을 탓하기보다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정유년이 시작됩니다. 어둠을 물리치고 밝은 세상이 오는 것을 알리는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경제·금융인들이 역량을 모아 경제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냅시다.
지난 한해 금융경제신문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윤식 기자 lny@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