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상·하원 선거 결과도 주목해야"
"미 대선, 상·하원 선거 결과도 주목해야"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6.1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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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미국대선 결과 몇 시간 후로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도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8일 실시되는 미국대선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9시부터 순차적으로 투표가 종료되며 각 후보자의 당선 결과에 따라 그 반향 또한 반대로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모아 예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분석연구원과 김세찬 연구원은 “객관적 상황은 클린턴에 유리하고 트럼프는 경합주 모두를 승리해야 매직넘버 270을 달성 한다”고 분석했다.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2주간의 주가조정을 되돌리는 안도랠리가 되며 IT와 산업재가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단기충격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 할것이며 충격 이후 인플레 경로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에는 소재와 산업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소할 차이를 보일경우에는 “2000년 대선을 참고 할만하다”며 “당시 부시와 고어의 플로리다 주 재검표로 인해 미국증시가 8% 하락했고 투표결과 지연은 불확실성, 선거 불복 리스크가 커져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증시가 클린턴 당선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CNN보도가 영향을 준것에 대해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CNN이 힐러리의 당선 확률이 78%에서 91%로 높아졌다고 보도하자 상승전환에 성공했으며 미 증시가 강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고 전했다.

당선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장 초반에 발표되는 미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 대선에 가려져 있으나 주목해야할 부분은 상원의원과 하원선거”임을 상기했다. 상,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은행 규제 법안등에 대한 우려가 클린턴 당선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대선결과 뿐만 아니라 상,하원 선거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달러-원의 영향은 두 후보자의 당선결과에 따라 대조적이나, 현재는 클린턴 당선이 기정사실화된 흐름을 보인다는 의견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린턴의 당선을 기정 사실화한 달러-원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첫 출구조사 발표가 오전 9시에 발표된 가운데 대부분지역에서 오전11시경 출구조사가 발표된다”며 “클린턴 후보 당선 시 대선 불확실성해소로 달러-원의 추가하락은 예상되나 12월 금리인상 경계에 따른 강달러 압력이 있어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에는 최근의 달러-원 하락폭이 되돌아 상승압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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