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 회사채 발행실적이 9조3174억 원으로 전월대비 1조 4천429억 원(18.3%)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711억 원(14%)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1조 5140억 원(20.6%)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반회사채는 2조 365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250억 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이 82.5%를 차지해 우량 중심의 발행 경향을 보였다.
발행된 회사채는 차환목적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으며 일반회사채 순발행규모는 1조 6180억 원으로 전월 1조 8600억 원에 이어 순상환 기조가 유지됐다.
금융채는 은행채(63.0%), 금융지주채(3.2%)는 증가했으나 기타금융채(42.8%)의 발행이 감소하며 전체 발행액이 전월보다 4785억 원이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3488억 원으로 전월보다 325억원(2.4%)이 감소했으며 최근 발행이 없었던 P-CBO가 3건(2788억원)발행되었고 일반ABS는 자동차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회사채 잔액은 2016년 9월말 기준 412조3790억원으로 전월대비 4155억원(0.1%)이 감소했다.
한편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107조6811억원으로 전월대비 10조653억원(8.5%)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업어음은 28조 548억원, 전월대비 3915억원(1.4%)이 올랐으며 전단채는 79조 6263억원으로 전월대비 10조 4568억원(11.6%)가 감소했다.
기업어음과 전단채의 잔액은 176조 7882억원으로 전월말대비 1조4405억원(0.8%) 떨어졌으며 기업어음의 잔액은 전월말 대비 4305억원(0.3%) 감소한 41조3583억 원이며 전단채 잔액은 전월말 대비 1조100억원감소(28%)한 35조422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