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SA 수익률 압도적
증권사 ISA 수익률 압도적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6.07.2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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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평균 2.5배 높아

(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예상대로 ISA 수익률은 증권사의 완승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ISA 다모아’를 통해 증권과 은행의 각 금융회사별 일임형ISA 수수료ㆍ수익률 정보를 통합 비교공시 했다.

15개 증권사 116개 상품과 4개 은행 34개 상품 등 150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첫 3개월 성적표(올 4월 11일~7월 11일)는 증권사 평균 수익률이 0.91%로 은행의 0.37%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증권사 MP 상품의 절반 정도가 0∼1% 수익률 구간에 몰렸다.

구간별 MP 수익률을 살펴보면 증권사의 3개 MP가 3∼4%를 올렸다. 이 구간 은행 MP는 단 한 개도 없었다. 2∼3% 수익률 구간에 증권사 MP 10개 상품이 이름을 올렸고 은행 상품은 1개만 들어갔다. 기업은행의 고위험 상품인 ‘IBK기업은행 고위험 스마트 모델포트폴리오’가 은행권에선 유일하게 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중위험 MP 수익률이 0.6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평균 수익률은 초고위험(0.94%), 저위험(0.89%), 고위험(0.83%), 초저위험(0.64%), 중위험(0.63%) 등 순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둔 MP는 증권사가 13개, 은행은 9개다. 전체 ISA MP 중 비중으로 보면 증권사는 11.2%, 은행은 26.5%로 은행권 MP가 더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행보다 한 달 가량 먼저 일임형 ISA를 출시한 증권사는 지난달 말 공시된 첫 3개월 수익률에서 총 116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지만, 기간이 늘어난 이번 공시에서는 브렉시트 영향이 반영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증권사 MP가 등장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열세에 몰린 은행들이 공격적 투자 상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ISA는 은행권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입계좌 수는 총 236만7794개로, 이 중 은행 계좌가 212만3552개로 90%를 차지하고 있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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