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무소 뿔’ 돌진…코스피 2200선 뚫을듯
제약ㆍ바이오 ‘무소 뿔’ 돌진…코스피 2200선 뚫을듯
  • 김자혜 기자
  • 승인 2016.07.2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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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받는 젊은 애널리스트의 시장진단

 

 

(금융경제신문 김자혜 기자)증권가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이 독립적으로 자리 잡은 지는 불과 10~15년이 되지 않았다. 주식시장이 개방되면서 분석을 위한 최신 기법이 도입된 다음부터다. 애널리스트는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기본이고 말과 글을 통해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성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촉’ 더 중요 할 때가 많다. 올 상반기 두각을 나타낸 두 젊은 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장 흐름을 짚어본다.

★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제약ㆍ바이오

제약ㆍ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중요

기술가치 제대로 평가 위해 노력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체들이 미국의 행사에 나가는 숫자는 정말 ‘상전벽해’다. 월등히 늘었다. 올해 하반기 제약ㆍ바이오 시장은 펀더멘탈이 많이 발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찬휘 애널리스트는 제약ㆍ바이오 업계는 ‘펀더멘탈’이 발전하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애널리스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라는 것이 보통 대ㆍ내외적으로 애매하게 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리서치보고서 퀄리티나 매니저ㆍ투자자들의 평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평가는 외부의 객관적평가라 의미있게 생각한다.

분석 데이터나 팁을 얻는 요령은?

- 해외업체와 시장동향을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근래 우리나라 헬스케어 해외진출, 특히 미국진출이 기본적으로 가정된 상황이 굉장히 많이 있다. 또 현재 밸류에이션 흐름에 있어 해외진출은 기본이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의 특성상 1~2위까지는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 밖의 업체는 가치를 인정받기가 어렵다. 즉 글로벌 시장에서는 특별한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투자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없다. 이제는 헬스케어가 글로벌 경쟁으로 바뀌어 국내업체 분석이 곧 세계 시장 분석이다. 따라서 해외업체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

기업 분석 때 어떤면에 중점을 두고 보나?

- 국내에선 바이오기업과 제약기업의 분류가 어렵다. 그러나 좀 더 바이오기업에 집중하는 편이다. 기업의 고유 기술여부를 중점적으로 본다. 제넥신이나 레고켐바이오 같은 기업의 보고서를 작성한 적 있다. 이 때 느낀 것은 무형의 가치에 대한 평가다. 다른 섹터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무형의 가치에 대해서 평가한지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다. 특히 제약ㆍ바이오 쪽은 무형의 가치가 중요하다. 문제는 투자자들에 공감대를 형성시키기가 무척 힘들다. 보고서와 기업설명 등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어려운 기술적 내용을 쉽게 풀어 투자자와 ‘기술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술가치 평가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위해 하나금융투자 자체 내에서 보고서를 썼다. 이러한 노력이 중첩되어 쌓여 가면 향 후 가치평가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가치평가가 투자의 핵심 가치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는 자료 축적이 시급하다.

제약ㆍ바이오분야에서 본인만의 강점은?

- 잘 모르는 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느끼는 바이오에 대한 의문, 설명이 요구되는 부분 등을 공감하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쉽고 자세하게 보고서 쓰는데 집중한다. 투자자들에게 기술이나 업체에 대한 이해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배경지식이 전공자만큼은 잘 모르지만 전문가에 물어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글을 쓴다. 제약ㆍ바이오 섹터는 최신기술을 다룰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보고서가 어려운 기술을 나열하는데 그쳐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저는 그런 부분을 최대한 자세하고 쉽게 쓰려고 한다.

이번 상반기 제약ㆍ바이오시장은 어땠는지?

- 상반기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없는 조용한 시기였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상황에서 대형주들이 연초에 좋았다가 조정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주가는 나쁘지 않았던 주식들이 많이 있다.

하반기 제약ㆍ바이오 흐름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 큰 뉴스 없이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 다만 국내업체들의 펀더멘탈이 빠르게 향상되는 점을 주시한다. 제약ㆍ바이오 섹터 기술은 글로벌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본다.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언급한 내용 중에 ‘먼저 간 주가를 따라잡는 펀더멘탈’이라는 표현을 썼다. 제약ㆍ바이오의 펀더멘탈은 굉장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주가를 펀더멘탈이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 한다. 바이오 업체들이 한 두가지 좋은 뉴스를 만들어낼 거리는 있지만 바이오 뉴스들이 시장 전체를 바꿀만한 뉴스는 없다.

다만 한미약품이 작년에 시장의 흐름을 바꾼 이 후 국내 섹터에 펀더멘탈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제약ㆍ바이오 섹터 펀더멘탈의 성장 배경에는 대형제약사들이 연구 비중을 많이 늘려가고 있는 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형제약사들이 중소형 바이오업체들의 환경을 굉장히 개선해주는 사업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도 고무적이다.

또 제약ㆍ바이오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러스터를 진행하는 것도 영향을 준다. 미국의 바이오 행사에 나가는 업체가 크게 늘었다. 수출도 함께 오르고 있다. 수출의 실적은 물론 셀트리온과 같은 단일 업체가 이끌고 있지만 단일 상품도 선전하고 있다. 기업의 R&D 투자가 늘면서 국내 업체들의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되는 중이다. 하반기 주가만 따지면 완만한 우상향을 그리겠지만 펀더멘탈의 바탕으로 근육을 키우며 빠르게 발전하는 시기다.

애널리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투자에 대한 관심이 대학 때 부터 많았고 좋아하는 편이다. 투자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내가 가진 아이디어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점검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내 논리가 주가로 증명될 때 보람과 매력을 느낀다. 실력으로 증명될 수 있는 환경과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결과물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매력적이다. 특히 제약 바이오 섹터는 숫자로 설명될 수 없는 요소가 많다.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켜야 하고 공부를 많이 해야 분명한 믿음이 생긴다. 수집한 정보에 지식이 얹혀진 결과물이 주가로 증명을 받을 수 있다. 아이디어를 논리로 갖춰 널리 알릴 수 있는 ‘보고서’는 애널리스트의 멋진 툴이라고 생각한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다.

서울대 SMIC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 활동이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되었는지?

-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됐다. 활동자체가 보고서를 쓰기를 주로 한다. 외부 공개하는 리포트를 써서 실제로 그를 토대로 토론회를 매주 했다. 주식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보고서의 형태로 발표하다보면 신선한 결과물이 나오거나 잘 모르는 상황에서 과감한 도전을 하기도 한다. SMIC을 통해 의미 있고 좋은 경험들을 했다. 특히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 “자신에게 솔직 하자”는 말을 좋아한다. 투자 아이디어도 납득할 수 없으면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쓴다. 내 자신이 거리낌이 있는데 돈이 걸려 있는 주식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활동에 있어 ‘진솔함’을 늘 떠올린다.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 많이 읽히는 보고서를 쓰고 싶다. 듣기 좋은 말은 ‘보고서 잘 읽었다’는 말이다. 애독자들이 있다는 점이 이 일을 통해 가장 큰 보람이다. 보고서는 자기 아이디어의 공유 목적으로 쓰는 것이다. 내가 정한 가치에 대해서 평가를 받고 더 나아가 내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믿고 보는 애널리스트 이찬휘의 글’을 통해 투자자들의 나침판이 되고 싶다.

★ 최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계량ㆍ분석

가치ㆍ대형주 강세 하반기 유지

삼성전자 듬직, 코스피 안떨어져

 

“상반기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IT를 비롯해 화학, 철강, 기계 등과 같은 경기 민감주를 좋게 보고 있다. 또 스타일 면에서는 가치주, 소재·산업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계량분석 최민 애널리스트는 한경비지니스가 선정한 ‘2016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계량, 분석 부문 5위를 차지한 무서운 신인이다. 이와 함께 신한 투자전략팀에서 내놓은 직관적인 보고서 ‘시퀀스’로 주목을 끌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계량분석 부문 상위권에 랭크됐다.

- RA마치고 애널리스트로 넘어온 지 1년차다. 주변의 도움이 컸다. 업력이 짧은 제가 주목 받는 것은 팀 선배들과 팀장이 여러 면에서 도와 준 결과다.

비주얼 보고서 ‘시퀀스’는 어떻게 나온 아이디어인지

- 지난 2월부터 투자전략팀 팀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통상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대부분 글로 설명된 형태고 우리 팀에서도 30~40 페이지에 워드로 채우는 보고서를 쓴다. 지루한 활자를 통한 보고서는 고객에 피로감을 주고 멀리하게 될 수 있다. 일선에서 업무를 하는 매니저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색다른 보고서를 쓴 것이다. ‘정보를 빨리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착안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포맷으로 시작했다. 이 보고서는 차트하나에 차트제목이 들어가는 구성으로 글은 최대한 적게 ‘차트 30개’만으로 만들어졌다. 한 눈에 직관적으로 만든 보고서를 좋게 평가 했던 것 같다.

외신 등 어떤 식으로 정보수집하고 분석하는지.

- 투자전략팀에 있다 보니 블룸버그 단말기를 통해서 전일 뉴욕증시 등을 체크하고 있다. 또 팀 자체에서 매일 주요 이슈나 글로벌 이벤트 등을 놓고 분석하는 트레이닝 중이다. 어떤 일이 있었고 그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팀원만의 생각으로 정리해본다. 이런 트레이닝이 도움이 많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나 외신들도 참고하고 있다. ‘퀀트’라는 것이 특성상 숫자로만 보여 지지만 ‘브렉시트’와 같은 이벤트가 있을 때 그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은 시황이라고 생각한다. 계량분석이나 퀀트는 이러한 내용을 분석하는 툴이지 전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투자전략팀에서도 시황을 같이 보고 있고 팀장 아이디어를 공유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얻고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분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또는 주목했던 사례는?

- 상반기의 제일 큰 특징은 작년과 정 반대의 시장 색깔이 보였다는 점이다. 작년은 바이오나 화장품 같은 성장주들이 강했었고 코스닥에서 중소형주가 엄청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올해 상반기에는 가치주, 소재, 산업재 쪽이나 경기에 민감한 저렴한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저희 팀에서는 2~3월 정도부터 시장색깔이 바뀔 수 있다 예상을 했었고 그 내용이 잘 맞아 떨어진 편이다. 중간에 조금 흔들림이 있었지만 시장이 대부분 예상대로 진행도를 보였다. 상반기에 눈에 띄었던 사례라면 올해는 가치주와 대형주의 강세를 들 수 있다. 우리는 하반기까지 이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전후로 가치주와 성장주의 가치가 바뀌는 모습이 매번 나타났다. 작년까지는 성장주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금리인상 역시 시장 색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

하반기 증권시장에 전망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듣고 싶다.

- 코스피가 작년 2014년까지 계속 감익 추세를 보이다가 작년에 턴어라운드를 했다. 올해 상반기 까지도 이익이 굉장히 잘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2분기도 상반기 누적으로만 놓고 볼 때 작년대비 15% 이상 증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가는 그렇게 많이 오른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이익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세부내용으로 들어가면 업종은 IT,화학, 철강, 기계 쪽과 같은 경기 민감주들이 성장을 예측한다.

IT같은 경우는 역시 삼성전자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 삼성전자를 주로 보는 첫 번째 근거는 지난해는 감익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1ㆍ2분기 영업이익 8조원이 나오면서 이익이 다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두 번째 근거는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7월말까지 자사주 매입 상황을 살펴보면 자사주매입은 1%대에 그치지만 배당수익률까지 더할 경우 4%까지 주주 환원율이 나온다. 애플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IT업체를 비교해볼 때 이정도 비율로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구글 같은 경우에 과거에 자사주 매입하고 주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올라갔던 모습을 보여서 삼성전자 또한 흐름을 좋게 보고 있다.

코스피 또한 삼성전자가 오르는데 떨어지기는 어렵다. 이와 연관돼 IT, 화학, 에너지를 좋게 보고있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가치주, 소재ㆍ산업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기준금리가 한 번 더 인하된다면 금리가 바닥이 확인돼 은행 쪽도 괜찮을 것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저점이라는 판단이 서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4분기에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 3분기에 박스권 돌파가 가능하다고 본다. 합리적인 상단은 2230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크게는 브렉시트 이 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업 이익 턴어라운드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만 KOSPI 기업이익은 전년대비 17% 증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유동성과 호실적을 고려할 때 KOSPI 랠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4분기 내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

퀀트 애널리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애널리스트로서 보는 퀀트는 어떤 장단점은?

- 수학과 출신이지만 입사할 때는 기업분석 분야를 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운이 좋게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가게 됐다. 인턴을 두 달간 하면서 적성과 잘 맞는 것을 느꼈고 이쪽으로 길을 걷게 됐다.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퀀트 쪽이 잘 맞는 편이라는 걸 실무를 통해서 느낀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지.

- 일에 있어서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글은 쓰지 말자’로 삼고 있다. 애널리스트가 된지 얼마 되지 않기도 하고 금융 분야 업력도 짧다보니 스스로 한계에 부딪힐 때가 종종 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보고서엔 그런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내 자신에게 설명 될 수 없는 보고서는 쓸 수 없다. 그 것이 이름을 걸고 쓰는 애널리스트의 자존심이다. 이 직업의 좌우명은 ‘부끄러운 글 쓰지 말고 하나를 쓰더라도 잘 쓰자’다. 건강한 금융 산업의 토양이며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철학이다.

또 하나는 ‘진정성’이다. 처음 저를 발탁하신 분이 전략 쪽에서 계속 1등하신 유명한 분이다. 지금은 메리츠 센터에 계신 이경수 센터장이다. 이 센터장에 배운 점을 늘 새기고 있다. “글을 쓰거나 사람을 대하거나 늘 진정성 있게 해라”며 “그 사람 입장에서 고민하고 진짜 필요한 것을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나의 평생 직종이다. 이 직업으로 은퇴하고 싶기 때문에 늘 ‘진정성’을 유념해 두며 일한다.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

- 직업을 선택할 때, 당장의 윤택한 생활보다 젊을 때 열정적으로 일하고 커리어를 쌓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밤에 퇴근할 때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번에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은 좋지만 잠시 반짝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퀀트 분야에서 오랫동안 진정성 있게 ‘일 잘하는’ 애널리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김자혜 기자  kimj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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