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KB국민카드는 창립주총을 갖고 KB금융지주 100% 자회사로 자본금 4600억원, 자기자본 2조 4천억원, 자산 12조 4천억원, 직원수 1300여명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어 KB국민카드 본점 13층 강당에서 열린 설립 기념식에는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이경재 이사회 의장, 임영록 사장, KB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KB국민카드 출범을 기념했다.
KB국민카드는 전업계 카드사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와 기존 은행계 카드사의 장점인 안정적인 자금조달 및 리스크관리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KB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부조직은 경영관리본부, 마케팅본부, 개인사업본부, 법인/신사업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업무지원본부 등 6본부 27부 1실로 구성했고, 영업점은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25개를 개설했다.
한편 초대 사장에는 최기의 KB금융지주 카드사설립기획단장이 취임했다.
최기의 사장은 경영학 박사로 KB국민은행에서 행원으로 시작해 영업, 인사, 여신, 전략을 두루 거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전문 금융인이다.
최기의 사장은 취임사에서 “KB국민카드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새롭게 태어났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KB국민카드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말했다.
또 “대형 금융기관간의 인수합병에 따른 카드사간 통합가능성, 메이저 통신사들의 직간접적 카드시장 참여 등으로 카드시장은 지금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KB국민카드는 발전적인 성장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 고객가치창출, 차별화된 경쟁역량 개발, 미래성장기반 확충, 창조적 조직문화 확립 등 4개 부문의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4개 부문 핵심과제 추진과 관련 CRM이나 CEM을 넘어 고객의 미래가치를 현재화 할 수 있는 Customer Value Management를 통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며, 고객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만한 수준 높은 부가서비스 모델과 ‘KB국민 와이즈카드’와 같은 고객가치 존중의 신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토탈 생활서비스 솔루션 제공을 통해 카드업계의 전통적 경쟁방식인 Market share의 확대에만 집착하지 않고 고객의 Life time share 확대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며, 성과와 연계한 보상체계로 자발적인 동기 부여를 하고, 실행력이 강한 역할중심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나영 lny@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