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현태 기자)강원랜드 셰프들이 요리에 과학을 접목시킨 ‘분자요리’에 푹 빠져있다.
강원랜드는 23일 강원랜드호텔 소연회장에서 조리팀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분자요리’ 교육을 진행했다. 강의는 분자요리강사로 유명한 쿠커페이스 대표 서정욱 셰프가 맡았다.
분자요리는 음식의 맛과 성분은 유지한 채 형태와 식감을 바꾸는 기법으로 기존의 굽고 튀기고 삶는 것 이상의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창의적이면서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리법이다. 수제 캐비어, 가루 아이스크림, 석류알 요거트 등 다양한 요리들이 있다.
조리팀 직원들은 다양한 화학반응기법을 바탕으로 갈비찜, 된장국 등 한식뿐만 아니라 복숭아젤리면, 발사믹캐비어, 젤리샐러드 등 양식까지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랜드 조리팀 김병호 과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신메뉴 개발의 중요성을 느꼈다”며“분자요리를 더욱 연구해 기존 요리의 관념을 깨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조리팀은 분자요리‘메뉴개발 협의체’를 구성한 후 다양한 분자요리를 개발해 ‘더그릴’, ‘월드퓨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hjki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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