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그룹의 지난해 순익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회계연도(2009년12월1일∼2010년11월30일) 국제회계기준(IFRS) 당기순이익은 27억 달러로 전년 동기(18억 달러)대비 54% 증가했다.
신계약가치(VONB)는 22% 증가한 6억6700만 달러를, 내재가치(EV)는 18% 상승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고, 자본금은 196억 달러로 전년대비 47억 달러가 늘었다. 총자산은 1079억 달러로 172억 달러 증가했다.
이번 경영실적과 관련해 AIA그룹 최고경영자 겸 사장 마크 터커(Mark Tucker)는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10년은 모든 주요 지표에서 2009년에 비해 상당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기존 보유계약의 탄탄한 영업성과와 4분기 신규 계약 건수의 증가가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 성공적 기업공개(IPO)는 AIA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면적 계기였다”면서 “IPO가 2010년 하반기에 도입한 다양한 발전적 변화와 더불어 AIA의 비즈니스 잠재력을 구현하고 성공적인 2011년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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