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 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 할 것”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6.05.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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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 김태용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이 투자,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아직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1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인 디캠프에서 신기술금융사, 창투사, 중소·벤처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에 따른 투자 성공사례를 점검하는 등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자리 참석한 신기술금융사 대표들은 향후 벤처캐피탈 시장이 자생적으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투자 확대 및 중간회수·재투자 시장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투자대상 확대, 규제 완화, 세제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정책적 노력과 업계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벤처캐피탈 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이 투자,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자금 참여의 제약요인을 대폭 해소하여 벤처생태계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도록 유도하고, IPO, M&A 등 회수시장 활성화와 규제완화를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소·벤처투자 업계가 “개선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모험과 도전 정신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투자금융 수요의 흐름에 맞춰 제도개선의 조력을 지속해 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선 삼성벤처투자, 아주IB투자가 신기술 금융업과 관련 최근 제도 개선 및 규제완화의 현장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삼성벤처투자는 폐업 위기 초기기업을 발굴·투자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테크트랜스 사례’와 해외 핀테크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 스마트페이 시장을 창출한 ‘삼성페이 사례’를 발표했다.

아주IB투자는 중간회수 시장에서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한 ‘벤처자금 선순환 사례’와 우수 초기기업을 발굴하여 기업의 성장절벽마다 맞춤 지원을 한 ‘DT&C, U&i 사례’를 소개했다.

김태용 기자  kt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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