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 현준영 기자)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ㆍ만화 플랫폼 ‘코미코(comico)’를 태국에 본격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미코 진출 국가는 2013년 10월 일본, 2014년 7월 대만, 2014년 10월 한국에 이어 태국이 네 번째로, 태국 정식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시장성 검증을 위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태국에서는 너클걸, 모아세(모두가 아름다운 세상), 매미는 비가 오면 울지 않는다, 나 이혼시켜줘, 기인록 등 한국 작품 10편을 공개하고, 코미코 일본판(20편), 코미코 대만판(7편)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한국 특유의 감성으로 호응을 얻으며 연내 추가 라인업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현지화 전략 방침 아래, 코미코는 태국에서 기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태국의 오리지널 작품 48편을 선보이며, 각국 작품을 포함해 총 85편의 웹툰을 선보인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조사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일본 경제 산업성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성’에 따르면, 태국의 수도인 방콕 거수 15~54세 남녀 26%가 즐겨 찾는 만화ㆍ애니메이션으로 일본 콘텐츠를 꼽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작품을 고루 탑재한 코미코가 태국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웹툰이 해외 시장에서 ‘한국에서 이륙한(take-off) 새로운 현상’으로 불리며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문화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코미코는 태국에서 안드로이드판과 PC서비스를 먼저 공개하고 iOS는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출시 계획을 밝혔다.
현준영 기자 hjy@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