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제3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결정 배경은 △자회사 사업안정성 및 시장지위 우수 △경기불안 요소가 잠재되어 있긴 하나 주력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 전망 △자회사 인수 및 지원으로 이중 레버리지비율이 상승했으나 통제 가능한 수준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높다는 점을 꼽았다.
한신평은 우리금융은 최근 급속한 외형성장을 통해 시장지위를 제고하고 있으며, 매우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은행 자회사 비중이 절대적이나 향후 증권, 자산운용, 여신금융, 생명보험 자회사의 영업 확장을 통해 비은행 자회사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지분매각 추진이 예정되어 있으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에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지분가치 제고 의지 및 국내 금융시스템 상에서의 비중을 감안할 때 정부의 지원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신평은 “최근 자산건전성 지표 저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수익구조, 정부 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중기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정성훈 기자 top@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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