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식의 1.5% 규모 자사주 매입도 진행
(금융경제신문 최진영 기자)삼성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2015년 결산 실적 및 자사주 매입, 삼성카드 지분 매입 등을 의결했다.
2015년 당기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1조3375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반면 수입보험료는 22조9967억원으로 0.4%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230조원으로 7.5%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주 배당은 주당 1800원(총 3328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다. 시가 배당률은 1.6%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자사주 매입과 함께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연초 주식시장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주가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총 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5% 규모이며, 금액은 총 2946억원(27일 종가 기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37.45%에 대해서도 주당 3만5500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거래는 보험과 카드 사업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매입 이후에는 기존 보유분 34.41%를 포함 총 71.86%(83,259,006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최진영 기자 daedoo@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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