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 박성경 기자)서민들에게 주로 긴급자금 대출을 중개해주는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이 창립 후 금년 10월말까지 총 7만 1000명에게 6000억 원의 대출을 중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5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이지론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대출이 필요한 개인의 소득과 신용도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대출 상품을 안내해주는 맞춤대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www.koreaeasyloan.com) 이용만으로 금융사 전체를 방문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울 경우 전화상담(1644-1110)도 가능하며, 금년 10월부터는 스마트폰(m.koreasyloan.com)을 이용한 모바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지론이 그동안 이렇게 많은 서민들에게 맞춤대출을 중개해 줄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홍보활동과 고객위주의 서비스 개발, 그리고 지속적인 직원교육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흥 대표는 “지난 10년 간 한국이지론이 서민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서민금융제도와 환경이 더 안정되고 나아졌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많기를 바란다”며 “10년, 20년을 넘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적 대출중개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전 한국이지론 설립을 주도했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성목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은 서민금융 환경이 열악했던 당시를 회고하며 “한국이지론이 널리 알려져 서민들이 대출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성경 기자 psk@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