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신항 민자사업’ 금융지원
산업은행, ‘부산신항 민자사업’ 금융지원
  • 박성경 기자
  • 승인 2015.11.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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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PF 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경욱 현대상선 상무, 김정기 현대산업개발 부사장, 김영모 산업은행 부행장, 남봉현 해양수산부 실장, 윤병구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임화진 대우건설 상무, 목성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본부장)

(금융경제신문 박성경 기자)산업은행은 부산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PF 금융주선을 성공하고 13일 9150억원 규모의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총사업비 중 8550억원을 금융주선하고, 자본금과 대출금을 합쳐 3200억원이 모였다. 본 사업은 부산 신항에 5만톤급 컨테이너 부두 3선석을 건설하고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28년 11개월간 운영하는 BTO 방식의 사업으로 진행됐다.

본 터미널은 최신식 자동화설비와 연 22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보유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는 세계 6대 항만인 부산항 화물 적체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해 재무적투자자로 지분출자 및 후순위대출을 제공함으로서 민간투자 활력을 제고했으며 산은을 포함한 재무적투자자가 지분출자(40%)를 통해 민간사업자와 투자리스크를 적극 분담함으로서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산은 홍기택 회장도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공급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산은은 지난달 장문복합화력발전사업 금융주선에도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김영모 산업은행 부행장은 “본건 금융약정은 민간투자자 모집에 다소 어려움을 겪던 국책사업에 산업은행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민간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며, 향후에도 산업은행은 항만 등 인프라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PF 시장조성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TO(Build-Transfer-Operate)

민간사업자가 건설 후 소유권을 정부에 양도하고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PF방식.

♣TEU (Twenty foot Equivalent Units)

컨테이너 전용선의 적재용량 표시 단위로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대를 의미.

박성경 기자  psk@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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