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은 투자영업이익의 기여 증가에 힘입어 FY2010 3분기(10~12월)에 1조1451억원의 매출과 614억4900만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25.1%, 16.0%가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421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3%가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개선을 일구었다.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이 3분기에 시장컨센서스 이상의 이익을 시현했다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투자영업이익 기여 축소로 인해 수입보험료, 순이익 모두 감소한 각각 6874억원, 39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동양생명의 현주가가 52주 최저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강력한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400원을 제시했으며 생보사 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손보사는 연초 대비 11% 상승한데 비해 생보사는 0.5% 오르는데 그쳐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며 동양생명을 주목했다.

NH투자증권은 동사의 3분기 누계 순이익이 1257억원을 기록해 이미 연간 가이던스(1350억원)의 93%를 달성했으며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산월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 1652억원(YoY, +57.2%)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태호 애널리스트는 “생보 종목중 유일하게 2위권 손보사와 비슷한 ROE(자기자본이익률) 15.3%를 시현중”이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수익률 5.9%를 바탕으로 한 투자영업의 펀더멘털이 강화된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관점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5.9%의 높은 투자수익률 유지, 안정화된 보험영업에도 불구하고 생보사중 상장 이후 주가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점을 꼽았다.
조승룡 기자 chosyng@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