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FY2010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601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9% 증가했다. 매출액은 3593억2500만원으로 13.96%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69억500만원으로 40.39%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조성경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 투자매력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 상승으로 NAV(순자산가치)가 늘어나고 신규자금 유입으로 선취수수료 비중이 높아져 펀드판매수수료도도 전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아울러 “랩어카운트 판매 확대로 3분기 자산관리수수료 수익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토러스투자증권도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했다며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고액자산가 확보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 대신증권은 모멘텀은 약하지만 가격매력은 점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강점부문인 주식형 수익증권 특히 적립식 상품의 자금유출이 지속돼 실적개선 모멘텀을 약하지만 펀드 랩 판매와 코스피 상승에 따른 NAV 상승으로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수입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며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국태 기자 poetkim@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