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은행, 증권, 보험업계 퇴직연금 사업자중DB형, DC형 퇴직연금 누적 수익률이 모두 ‘톱3’ 안에 진입한 유일한 사업자라고 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7년(2008~2014) 누적 수익률(원리금ㆍ비원리금 가중평균)을 살펴보면, 신한금융투자의 DC(확정기여)형 수익률은 36.85%, DB(확정급여)형은 36.00%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적립금 1000억원 이상 사업자 38개 중 DBㆍDC 모두 3위 안에 있는 사업자는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수한 퇴직연금 수익률 비결에 대해 먼저 믿음직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꼽았다. 업계 최초로 모든 고객(DC형)에게 분기마다 전화를 걸어 수익률, 잔고현황 등을 알리는 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들의 퇴직연금 운용자산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관심을 높임으로써 적극적인 운용과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
또 적극적인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을 통한 수익률 제고다. 신한금융투자는 정기적인 펀드케어시스템으로 고객이 보유한 펀드를 분석하고, 성과가 저조한 펀드를 솎아 낸다.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에게 보유자산을 리밸런싱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시의적절한 상품 선택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분산투자를 통한 변동성 축소와 높은 안정성 또한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다. 퇴직연금 펀드시장은 소수의 상품으로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쏠림 현상을 피해 수익률 높은 상품으로 분산투자에 주력했고, 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고객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선정과 적극적인 안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체 펀드스코어링시스템과 성과분석 프로그램으로 펀드를 평가하고, 고객 성향에 맞는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엄선된 포트폴리오는 고객에게 직접 안내 돼 성공 투자의 길잡이가 됐다.
이동근 연금기획부장은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져, 퇴직연금 원리금보장금리도 시장환경에 따라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DC형 운용수익률 및 사후관리 능력은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에 따라 올해 안에 퇴직연금의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40%에서 70%로 확대되면, 사업자 선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식 기자 mynamess@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