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은행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종합예금 및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한 HSBC 위안화 예금상품은 일반적으로 환전수수료와 현찰입금 수수료를 포함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타행의 위안화예금 상품과 달리 현찰매매율 대비 저렴한 전신환 매매율을 적용해 최적의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환전수수료 이외의 기타수수료 부담도 전혀 없다. 특히 중국과 홍콩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HSBC는 국내 시장 최초로 최대 연 0.4%(2월 10일 정기예금 기준)의 예금 금리까지 제공한다.
HSBC은행의 매튜 디킨 행장은 “향후 5년 내에 위안화가 세계 3대 무역결제 통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중국의 지위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위안화 예금 수요에 부응하고자 위안화 종합예금 및 저축예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HSBC는 세계 최초로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고, 위안화 통합 무역결제 서비스를 6대륙 33개 시장에서 확대하는 등 위안화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는 한국에서도 ‘통합 위안화 무역금융·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나영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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