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앞장
코스콤,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앞장
  • 김수식 기자
  • 승인 2015.03.2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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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핀테크 설명회’…크라우딩펀딩 등 성장 주목

(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코스콤이 자본시장 핀테크(Fin-tech)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섰다. 핀테크 시장이 은행, 지급결제에 치중돼 있는 현 상황에서 자본시장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어필했다.

코스콤은 23일 서울 사옥에서 ‘자본시장 핀테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규 코스콤 미래산업단장은 자본시장 부문에서 크라우딩펀딩과 소셜트레이딩이 성장 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코스콤은 지난해 7월부터 모의 트레이딩 시스템인 ‘힌트(HINT)’ 서비스를 카카오플랫폼 증권플러스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 단장은 “기존 모의 트레이딩에 투자자 간 투자정보교류나 투자게임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지난 2월 국회 정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크라우딩펀딩 관련법이 사실상 무산됐지만 신성장 동력으로 핀테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코스콤은 평가했다.

이 단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이 상반기 중에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와 관련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IT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콤은 핀테크 공모전, 핀테크 컨퍼런스, 핀테크 협의체 구성이라는 3대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추진해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15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은 지난 1월 말부터 진행된 서류 접수에 모두 97개 팀이 서류를 제출했다. 공모분야별로는 ▷핀테크사업(31건) ▷핀테크기술(14건) ▷핀테크아이디어(52건) 등이다.

코스콤은 접수된 서류 가운데 총 19건을 2차 예선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다.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팀은 포상금과 함께 ‘코스콤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코스콤은 서울 여의도의 여의도백화점 안에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 중이다. 향후 설립되는 ‘코스콤 핀테크 협의체(가칭)’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 받는다. 핀테크 협의체는 오는 6월 설립을 위해 준비 중이다.

코스콤은 핀테크를 자본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정착하기 위한 실무 협력을 위해 금융투자업계, 정책기관, 학계, 벤처캐피탈, 핀테크 업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설립하고 최소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 자본시장 IT 관련 콘퍼런스를 매년 1~2회 정기 개최한다. 올해는 핀테크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자본시장 핀테크 컨퍼런스’는 내달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KRX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필요성과 주요 주체들이 수행할 역할 등에 대해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김수식 기자  mynamess@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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