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배당 증가 “펀드투자 굿”
이익배당 증가 “펀드투자 굿”
  • 김수식 기자
  • 승인 2015.01.26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펀드이익배당금 16%↑…사모펀드 분배금 42% 급증

(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2013년 지급금액 대비 16.0%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은 12조8134억원으로 2013년 지급금액 11조485억원보다 1조원 이상이 늘었다. 전체 1만2495펀드 중 38.6%에 해당하는 4820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2013년 36.1%(총 1만1233펀드 중 4050펀드 지급)에 비해 2.5%포인트 소폭 증가한 수치다.

원화강세, 글로벌 경기의 더딘 회복 등 저성장ㆍ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공모펀드의 분배금은 전년대비 4.1% 감소했으나 사모펀드 분배금이 41.9% 증가함에 따라 총 분배금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펀드 재투자 금액은 7조5615억원으로 59.0%를 차지했다. 공모펀드 78.6%, 사모펀드 42.0%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사모펀드에 비해 36.6%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예탁원은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이익금에 대한 환금성 선호가 공모펀드에 비해 여전히 더 높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산된 펀드는 총 5626펀드로, 42조8974억원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했다.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가 5141펀드 40조2266억원으로 전체대비 각각 91.4%, 93.8%를 차지했다. 한편 공모펀드는 소규모 펀드 해지로 인한 청산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모펀드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주가연계증권의 상환조건에 일치해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 ELF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 펀드 설정은 공모 1118펀드 9조4440억원, 사모 6235펀드 87조5638억원으로 사모펀드가 전체 펀드 대비 각각 84.8%, 90.3%를 차지했다. 신규 펀드의 유형은 공ㆍ사모 모두 MMF, 주식, 채권, 파생상품형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해당 유형의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펀드투자자의 매수청구에 따라 펀드가 지급한 매수대금은 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금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펀드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은 “매수청구에 따라 실제 대금을 지급한 펀드는 부동산 펀드로 계약기간 만기가 도래했으나 투자자금 회수가 어려워 신탁계약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발생했다”며 “매수청구 펀드 수가 감소한 이유는 매수청구 신청 수익자가 크게 감소한데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식 기자  mynamess@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