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용 NH금융 회장 기자간담회…'자산운용 부문 개선' 강조
임 회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자산운용 부문의 역량을 키우고 수익력 높은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금유지주 중 처음으로 최고투자책임자 체재를 도입하고 자산운용 성과를 개선, 이를 비롯한 전문인력 65명을 신규 충원하는 등 그룹의 자산운용 체재 개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투자책임자는 김희석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이 맡게 되며 그룹과 NH농협생명 CIO를 겸임한다.
임 회장은 이에 앞서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의 금융회사의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그룹의 자산운용 역량이다”라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현재 농협금융의 자산운용 규모는 97조원이지만 지역조합 및 상호금융 부문까지 감안한다면 200조원이다.
임 회장은 “현재 NH는 은행 및 보험계열사의 운용성과를 보면 업계평균 대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는 등 은행ㆍ카드ㆍ보험의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영업 경쟁력 또한 은행ㆍ증권ㆍ보험을 합쳐 1389개로 타 금융그룹보다 점포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투자상품 판매가 적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와 관련 “NH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자산운용 부문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근영 기자 ck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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