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ㆍ직구열풍, 해외카드 이용 '훌쩍'
해외여행ㆍ직구열풍, 해외카드 이용 '훌쩍'
  • 박경린 기자
  • 승인 2014.12.2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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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 3분기 해외카드 이용액 32억弗 역대 최고치

(금융경제신문 박경린 기자)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실적도 최고치를 기록하며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을 추월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증가해 32억달러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지속적인 실적 증가율 상승은 출국자 수 증가와 원화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3분기 출국자 수는 43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대체 휴일제 시행과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수송 증가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원화강세로 인해 해외 물품구매 비용이 하락함에 따라 해외 소비가 촉진돼 해외카드 이용실적증가율이 국내카드 승인실적 증가율(6.3%)을 상회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3분기 1110.8원ㆍ달러에서 올해 3분기 1026.6원ㆍ달러로 7.6% 하락했다. 반면 해외 현금인출 실적은 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과거에는 해외에서 현금인출 용도로 카드를 주로 사용했지만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된 데 따른 결과다.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3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내국인의 이용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아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관광산업 발전 등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발달된 카드 네트워크와 높은 카드 수용률도 카드 이용 촉진의 또 다른 이유다.

한편 해외에서는 체크카드 보다는 신용카드가 주로 사용돼 해외 신용카드 이용실적 증가율(22.5%)이 해외 체크카드 이용실적 증가율(8.8%)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경린 기자  pgr@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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