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사정 잘 아는 KB맨 등용…내분수습 안정도모 의지

(금융경제신문 최정민 기자)그간 금융권 내 관심을 모았던 KB금융지주의 새로운 수장이 정해졌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미 예상됐던 결과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22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사진>,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윤종규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2차 후보군으로 면접에 임한 4인 중 하영구 씨티은행장을 제외한 김기홍 전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부사장, 지동현 전 부사장 등은 내부 인사로 시작 전부터 내부 인사 선출에 힘이 실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지주의 이번 윤종규 전 부사장 결정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내분으로 금융사 전체가 흔들렸던 만큼 내부 인사 선출로 분위기 쇄신, 갈등 봉합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 내정자 약력
▷1955년 전남 나주 ▷광주상고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행정고시(25회)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파이넨셜 서비스 본부장 △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국민은행 재무전략기획본부 부행장, CFO, CSO ▷김앤장 상임고문 ▷KB금융그룹 CFO ▷예금보험공사운영위원
최정민 기자 cjm@fetin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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