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탁원,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증권대행 3사는 1일 오전 예탁원에서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10월 한 달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탁원에 따르면 증권대행 3사의 올해 미수령 주식 현황은 총 3억4725만주(3314억원)에 이른다. 상장주식은 1197만주(859억원), 비상장주식은 3억3527만주(액면가 기준 2455억원)에 이른다.
예탁원은 수혜자를 보다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미수령 배당금도 추가해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미수령 주식을 효과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증권대행 3사는 안전행정부의 협조를 얻어 미수령 주식 소유자의 현재 주소지를 파악해 수령절차 안내문을 발송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주주가 방문했을 때 3개 회사의 미수령 주식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예탁원 로비에 공동 접수 창구를 마련했다. 주주의 미수령 주식 관련 전화상담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각 사별로 캠페인 전용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수령 주식을 수령하고자 하는 주주는 본인명의 신분증권 거래증권회사의 증권카드를 지참해 본인의 미수령 주식을 보관하고 있는 해당 증권대행회사를 방문하면 된다.
예탁원은 “이번 캠페인은 정부와 민간·공공 금융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정부 3.0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주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등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해 따뜻한 자본주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예탁원은 2009년부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난 5년간 8685명의 주주에게 약 5300만주(시가 6538억원)의 주식을 찾아줬다.
김수식 기자 mynamess@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