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수식 기자)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설립 3주년을 맞아 최고의 금융전문그룹을 향한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책임경영’을 통해 고객만족과 신뢰를 확보하고, ‘전문경영’체제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위해 21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장기 지속 가능한 업계 최고 수익성 달성’을 2014 그룹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ROE 달성, ▷장기 성장 잠재력 강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그 첫 단계로 그룹 최고경영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중점은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 또 금융 계열사 CEO 자리에 최고의 전문인재를 영입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리츠금융지주는 조정호 회장과 김용범 사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다.
아울러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재호 사장을, 메리츠자산운용과 메리츠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존 리 사장과 권태길 사장을 각각 선임해 전문경영을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그룹 내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 동시에 최고의 금융전문그룹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포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그룹 내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통해 조직구조 변화와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주중심의 책임경영 하에 계열사에 대한 전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받을 수 있는 국내최고의 금융전문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같은 날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FY2013년 결산 재무재표를 승인했다.
연결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당기순익은 결산기일 변경에 따라 9개월간이었음에도 전년대비 179억원 증가한 1551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배당금은 90원, 배당성향 6.5%, 총배당액은 101.1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4%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순자산가치는 21조1071억원을 기록하는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계열 금융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김수식 기자 mynamess@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