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씨는 2007년 11월 흥국생명이 판매하던 암 보험상품에 가입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보험 해약을 수 차례 고민했다.
그러나 담당 FC와 논의 끝에 임씨는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해 보험을 계속 유지했다.
임씨는 뜻하지 않게 2008년 5월 암 진단을 확정 받았다.
보험을 해약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흥국생명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 받아 암 수술 및 입원 등 치료비를 별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었지만, 월셋방에서 자녀들과 함께 힘들게 생활해야 하는 환경은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연이 담당 FC를 통해 전해지면서 흥국생명은 임씨를 돕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만이 전부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진정한 섬김의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후원 동기를 밝혔다.
이 날 후원행사에서는 H3사업단 박동근 단장이 참석해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생활하고 있는 임씨를 격려했다.
흥국생명 변종윤 대표이사 사장은 “후원금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 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금융가족은 흥국생명의 이번 후원금 기부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흥국화재와 함께 매달 2명 이상 선발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대상자는 FC로부터 추천을 받아 암 발병, 화재, 교통사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보험 고객 중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고객으로 선정한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