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E(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s)는 지난 7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2014년 WFE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옵션시장협회(IOMA·International Options Markets Association) 2013 총회도 한국 개최가 유력해, KRX는 세계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를 2년 연속 개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가총액(16위), 거래대금(8위), 상장기업수(9위)는 물론, 거래량 세계 1위 파생상품시장을 보유한 KRX의 국제적 위상을 연맹회원들로부터 적극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이사회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이사로 참석해 총회를 유치한 김봉수 이사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 1994년 34차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이래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가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KRX는 지난 1979년 9월 WFE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95년 최초 선임 이래 WFE 이사직을 5회에 걸쳐 수행 중이며, 최근에는 총회와 더불어 WFE의 3대 행사인 WFE 이사회(2008년 6월), WFE 실무위원회(2009년 3월)를 개최한 바 있다.
조정현 기자 appl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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