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명보험 신상품은 은퇴시장 공략과 고객 맞춤형 상품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13일 최근 3년간(2008.4월~2011.3월) 생명보험사의 신상품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개발된 상품의 특성은 은퇴시장 공략과 고객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보험상품은 평균 1836건으로 이중 신상품은 526건, 기존상품을 일부변경한 상품은 1310건이었다.
2010회계연도에 개발된 신상품 491건 중 은퇴시장 공략과 고객맞춤형 상품은 각각 109건, 63건으로 총 172건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다양한 연금상품과 투자형 상품이 은퇴시장 공략의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후자산 준비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꾸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기존 상품과는 차별화된 각종 연금보험(장기간병연금, 종신연금보험, 어린이를 위한 연금)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한 금융환경에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자산(채권, 주가지수 등)의 운용실적에 연계해 성과를 지급하는 자산연계형 상품개발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사망, 질병, 의료비 보장 등 각종 위험을 하나의 보험 증권으로 통합 관리해 주는 통합형 보험 개발 등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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