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본드 규제 불구 5월 채권발행액 소폭 증가
김치본드 규제 불구 5월 채권발행액 소폭 증가
  • 조정현 기자
  • 승인 2011.06.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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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채권발행액이 김치본드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중 국내채권시장은 김치본드 규제 강화 방침으로 회사채 발행이 소폭 감소했으나, 국채(국고채) 및 특수채(통안채 및 금융채)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발행액은 증가했다.

5월중 정부 등 공공기관 및 국내·외법인이 발행한 총 채권 규모는 전월대비 4조1500억원(8.00%)이 증가한 56조400억원으로 올들어 발행된 채권 총액은 242조23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5월중 발행된 채권 중 87.60%인 49조900억원이 거래소 채권시장에 상장됨으로써 5월말 현재 총 상장잔액은 4월말 대비 0.88% 증가한 약 1178조4100원을 기록해 상장주식 시가총액(1300조300억원)대비 약 90.64% 수준을 나타냈다.

발행 주체별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정부의 국고채권 발행액이 전월대비 1조500억원(16.46%)증가한 7조460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인 국채발행은 전월 대비 1700억원(-1.63%) 감소한 10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통안채 발행은 경상수지 흑자 및 해외투자자본 국내 유입에 따른 통화환수용 통안채 발행 증가에따라 전월대비 5조5500억원(30.29%) 증가한 23조8700억원에 달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철도채권 등 지방채 발행은 전월대비 300억원(9.43%) 증가한 약 3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공기업(한전·가스공사 등, 비금융특수채) 및 지방공사(SH공사, 회사채)는 전월대비 1조1100억원(-17.73%) 감소한 5조1400억원이 발행됐다.

특수은행(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의 금융특수채 발행은 크게 늘어 전월대비 1조6200억원(44.02%) 증가한 5조3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반은행의 은행채 발행은 전월대비 소폭 늘어 100억원(0.39%) 증가한 2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은행 이외 일반금융기관(카드, 리스, 할부금융 등)의 기타금융채 발행은 전월대비 1800억원(-8.55%) 감소한 1조8700억원이었다.

일반기업은 전월대비 1조6100억원(-18.79%) 감소한 6조9500억원 발행에 그쳤으며, 채권 종류별로는 일반사채가 1조7100억원(-19.97%)감소한 6조8400억원, 주식관련사채는 1000억원(925.15%)증가한 11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권상장법인이 채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총자금은 전월대비 1조3700억원(19.53%)이 증가한 8조3600억원으로 이중 대기업(자산 1000억원 이상)이 7조9200억원으로 94.77%를 점유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시통화별 발행 규모는 외화표시(달러)채권 발행은 금융당국의 외화표시채권 규제방침 등으로 급감해, 전월대비 1조3800억원(-71.87%)이 감소한 5400억원을 기록해 월중 전체 채권발행액의 0.96%를 점유하는데 그쳤으며, 달러 이외의 다른 외화표시 채권 발행은 없었다.

채권만기별로는 시장상황이 불투명한 영향 등으로 10년 이상 장기채가 전월대비 1조600억원 감소한 반면, 1년이상 3년 미만 채권은 전월대비 큰폭인 6조2400억원이 증가해 단기채 위주의 발행이 늘어났다.

이자지급조건별로는 향후 금리 상승 예상으로 고정금리채가 전월대비 6조9800억원(14.58%) 증가한 반면, 변동금리채는 크게 감소한 2조8200억원(-70.50%)을 기록해 고정금리채 위주의 발행이 증가했다.

조기상환옵션 부여부 채권 발행 역시 전월대비 크게 감소한 6100억원(-35.26%)에 그쳤다.

조정현 기자  apple@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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