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연회비 납부 등 유용 “카드포인트 돈 되네”
세금·연회비 납부 등 유용 “카드포인트 돈 되네”
  • 정상미 기자
  • 승인 2011.06.03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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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 지나면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 많이 적립하는 것보다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카드 이용자 A씨와 B씨는 신용카드로 매월 평균적으로 각각 86만원과 90만원을 결제한다.

A씨는 신용카드 사용 시 포인트를 많이 적립해 주는 특별가맹점(주유소, 대형할인점,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주로 이용해 연간 포인트 24만1500점을 적립했고, B씨는 14만4800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매월 평균 똑같은 소비패턴과 액수의 구매행위 가정)

하지만, B씨는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하고, SMS 문자서비스 및 연회비를 결제하며, 대형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을 돕기 기부를 하는 등 알뜰하게 포인트를 사용한 반면, A씨는 포인트 적립 후 5년이 지나도록 쓰지 않아 결국 포인트가 자동 소멸됐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익숙하지만, 신용카드 회원에게 부여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 못하는 회원은 부지기수이다.

조사에 따르면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 금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포인트도 잘 활용하면 돈이 되는 법.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법을 소개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서 카드사용금액 및 신용카드 사용처에 따라 최저 0.1%에서 최고 11%를 적립해주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보통 1포인트 당 1원으로 현금과 동일하며, 제휴가맹점 및 쇼핑몰에서 물품구매, 세금 및 공과금 납부, 마일리지 전환, 연회비 및 SMS문자서비스 결제, 캐쉬백 전환, 기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사마다 포인트제도가 있는데, 삼성 보너스 포인트, 신한 에스모어 포인트, 현대 M포인트, 비씨TOP포인트, 롯데포인트 등 명칭도 제각각이며, 카드사 안에서도 다양한 포인트로 나눠지기도 한다.

신한카드의 대표적 포인트인 마이신한포인트는 연회비 결제, 기부 포털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한 포인트 기부, 포인트 선물(1포인트 이상), SMS수수료(300포인트 이상), 올댓쇼핑몰(사은품 신청), 항공마일리지 등 포인트 전환, Gift카드 구매(5만포인트 이상)를 할 수 있으며, 10만 포인트부터 전월 사용대금에서 차감하거나 사용금액이 없을 시 현금처럼 결제계좌에 입금해주는 캐쉬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정치자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34개 계열사의 포인트를 통합·운영해 롯데마트,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롯데 매장 어디를 이용해도 하나로 통합된 롯데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최초 1000포인트 도달시 1포인트 단위로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한도 없이 롯데매장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항공마일리지 전환, 제휴 가맹점 이용 시 결제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할인해주며, 15만포인트를 적립하면 10만원 기프트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또 현대나 기아 신차 구매시 적립된 포인트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포인트로 연회비, SMS수수료를 결제하거나 기프트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보너스클럽에서 전액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을 지원하는 ‘사랑의 펀드’에 포인트 기부(1포인트 이상)도 가능하다.

신용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나, 신용카드사·포인트 제공사, 포인트 종류 등에 따라 유효기간이 2년 또는 3년, 무제한인 경우도 있으니 포인트 유효기간을 확인해 포인트를 관리·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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