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특화’ 보험상품 인기몰이
‘여성특화’ 보험상품 인기몰이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06.03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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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연락번호 대행 등 여성 관점 서비스 장점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특화 보험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임신, 출산 관련 담보부터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한 보장은 물론이고, 자동차 사고 발생시 사고처리에 미숙한 여성 고객들을 위한 보험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여성 혼자서 대처하기 힘든 사고처리는 물론 사고 후 치료과정까지 보장하는 ‘애니카레이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사고 발생 초기에는 여성용 차 세트와 목 베게, 수면양말, 개인위생용품 등 치료에 도움을 주는 보조용품을, 보상종료 시점에는 사고예방에 필요한 다기능경광봉, 야광조끼, 소화기, 스프레이 등 차량비치용 안심용품을 지급하는 등 여성운전자에게 신체 및 정신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현물로 제공해 준다.

애니카 안심지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애니카 랜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차량을 인도 받아 차량진단을 마치고 다시 고객에게 배송하는 차량진단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여성 고유의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으로 자손사고(자기신체사고) 시 간병인, 가사도우미 비용 등 상해간병비를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월 평균 자동차보험 계약건수는 20만건 정도인데 그중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약 40%가 애니카레이디 자동차보험 계약건수”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여성 온라인 자동차보험 브랜드인 올리브를 론칭해 기존의 자동차보험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리브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유산, 동승자녀 상해, 스쿨존 사고 등 여성 운전자들이 필요로 하는 담보를 신설해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운전자를 위해 올리브 핫라인을 설치해 ARS를 거치지 않고 상담원에게 24시간 직접 사고접수를 할 수 있으며, 연락번호 대행 서비스를 통해 주차시 차량에 메리츠화재 콜센터의 전화번호를 남겨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는 주차된 차량에 있는 전화번호가 여성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사고 발생시 경찰서 안심동행 서비스 및 가족 알림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메리츠 관계자는 “올리브 자동차보험은 작년 10월에 출시한 이후 가입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여성 특화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여성 전용보험 ‘롯데 S-레이디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골다공증 등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집중 보장해 주며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위해 상해추상장해, 상해흉터복원비 등도 보장해준다.

아울러 운전자 비용손해인 자동차사고성형치료비는 물론 배상책임, 골프 등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위험으로부터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층에게도 발병 비율이 높아진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해 중증루프스신염, 임신에 의한 파종성혈관내응고 등 여성 CI(치명적 질병) 담보를 개발해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성고객들의 사회진출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출시되는 것 같다”며 “여성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계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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