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보다 8%감소한 757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총 75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8177억원) 대비 8%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4373억원)에 비해서는 73% 증가한 것이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의 전세자금보증 신규 이용자수는 1만7493명으로 전년 동기(1만2103명) 대비 45% 증가한 반면 지난 4월 1만9490명에 비해서는 11% 감소했다.
HF공사 관계자는“5월들어 이사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증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재건축 이주 요인 등을 감안할 때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F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로,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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