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전문성ㆍ안정감 부각 여성 근무복 교체
KB금융, 전문성ㆍ안정감 부각 여성 근무복 교체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05.3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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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새 옷을 입는다.

KB금융그룹은 전문성과 안정감의 색인 브라운(짙은 갈색)을 바탕으로 단정하고 간결한 선을 강조한 새로운 여성 근무복을 오는 6월 1일부터 KB국민은행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착용한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전문성 및 일체감 강화로 새롭게 도약하는 KB를 알리고자 CI(기업 이미지) 체계 전반에 대한 재 정립에 나섰으며, 그 일환으로 근무복 교체도 함께 추진되었다.

어윤대 회장도 "근무복은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인 시각적 소통"이라며 "기업정신과 철학을 담는 그릇이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근무복 디자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새 근무복이 신뢰받는 금융 전문가의 이미지와 금융업 종사자로서의 단정함과 따뜻함 그리고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의 일체감 등을 한층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무복 교체는 그룹 출범 이전인 2007년 KB국민은행에서 이전 근무복을 채택한 이래 4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KB금융그룹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전 근무복이 KB의 심볼 및 색상을 디자인요소로 활용하고 활동성을 강조한 원단을 채택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KB를 각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새 근무복은 안정감을 주는 색 가운데 가장 따뜻한 브라운을 바탕으로 KB의 고유 색상인 회색과 노란색을 조화시키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원단을 채택해 '전문적이면서도 따뜻한 이미지' 연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전문가로서의 KB'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국내외 유명디자이너 40명을 대상으로 인지도 및 디자인 가능성을 토대로 2차에 걸친 후보군 선정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 후보 세 팀에 대해 근무복을 입을 그룹 직원 5000여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김석원·윤원정의 '앤디앤뎁(Andy&Debb)'을 디자인업체로 선정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앤디앤뎁(Andy&Debb)'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KB의 비전과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추구한다는 사명을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색의 조화와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며 "새 근무복이 임직원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고객에게는 신뢰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앤디앤뎁(Andy&Debb)'은 90년대 후반 '로맨틱 미니멀리즘(romantic minimalism·절제된 여성미를추구하는 스타일)'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명성을 얻은 부부 디자이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금융 전문가로서의 의복 예절 등을 담은 '드레스 가이드'도 6월 중에 제정· 발표 할 예정이다.

전문성과 신뢰감을 표현할 수 있는 색상 및 의상 활용법 등이 실린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업이미지는 로고나 심볼 등 브랜드 체계에서부터 영업점 인테리어, 근무복, 소품, 서식, 글꼴에 이르기 까지 모든 시각적인 정보가 일관성을 가져야 기초가 형성된다"며 "근무복 교체가 전문성을 추구하는 KB의 새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가시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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