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사거리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새롭게 내걸렸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고 쓰인 이번 문안은, 시인 정현종의 시 ‘방문객’에서 발췌했다.
사람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세상에서 소중하지 않은 만남이란 없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람과의 만남은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만남을 돌아보며, 평소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던 가족과 친구, 이웃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에서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판 디자인은 해변을 함께 걷는 두 사람의 지나온 발자국을 보여준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8개 지역 교보생명 사옥에 오는 8월까지 게시된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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