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VVIP 마케팅 불꽃 경쟁
카드업계 VVIP 마케팅 불꽃 경쟁
  • 정상미 기자
  • 승인 2011.05.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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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VVIP마케팅에도 불이 붙었다.

VVIP카드는 연회비만 최저 100만원, 월 사용한도 1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초우량고객만을 위한 슈퍼 프리미엄 카드로, 해외특급호텔 무료 이용, 국내외항공권 제공 서비스는 기본이고, 해외 유명 음악회 관람 등의 특별 체험까지 제공된다.

VVIP란 VIP의 Very Important Person의 약자에 Very를 더해 VIP보다 한단계 더 높은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을 지칭하는 말이다.

회원수는 전체의 0.05%에 불과하지만 월 사용금액으로 평균 1000만원 이상을 넘어 일반카드의 10배 이상이지만, 연체율이나 해지율은 제로에 가까워 카드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초우량고객이다.

VVIP카드는 100만원이 넘는 비싼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은 이유는 연회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

신한카드의 ‘Premier카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퍼스트 클래스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동반자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riority Pass 카드와 최대 5억원을 보장하는 국내외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국내 특급 호텔에서의 멤버십 서비스와 스위트룸을 제공한다.

골프클럽 그린피 할인과 백화점 명품관 10% 할인, 특급 병원 건강 검진 무료나 우대 등도 이용 가능하다.

특급 호텔 발렛 파킹, 객실 및 식음료 할인은 당연히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BC카드의 ‘Infinite카드’는 국내 정규홀 그린피 코스 이용시 연 36만원까지 그린피를 지원하며, 주중 그린피 면제 및 특급호텔 1박 무료 등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시에도 동반자 항공권을 제공하고 해외 유명 호텔 1박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입회기념으로 70만원 상당의 몽블랑 만년필과 특급 호텔 식사권을 증정한다.

카드도 고급 목재케이스로 별도 포장해 정장 차림의 카드배송 직원을 통해 직접 전달한다.

하나SK카드의 ‘클럽원카드’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쉽 VVIP 관람권을 무료제공, 골프 상해 보험 무료 가입은 물론, 홀인원시 200만원 상금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동반자 무료 항공권이나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또 연중 오페라 공연 관람, Private 골프레슨 및 동반 라운딩, 미술관 프라이빗 도슨트 관람, 해외 성악가 등 내한 공연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블랙카드’ 역시 항공권을 구매할 때 할인과 좌석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이용 시 퍼스트 클래스 무료 업그레이드나 동반자의 요금을 50% 할인해 주며, 매년 제공하는 기프트 바우처에는 특급 호텔 이용권 및 할인권, 명품 브랜드 제품 교환권 등이 담겨 있다.

롯데카드의 ‘인피니트카드’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갈 수 있는 개인 전용기 렌털 서비스, 요트 렌털 등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공항에서는 프리미엄 리무진을 제공하며, 국내외 동반자 비즈니스 무료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하지만 연회비만 낸다고, 카드 사용금액이 많다고 누구나 가입할 수는 없다.

카드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심의위원회를 통하거나 카드사가 재력, 평판, 업적 등의 자격요건을 고려해 초청 및 신청 회원의 카드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VVIP용 카드는 지주사가 초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상품”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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