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사회공헌 6000억 투입 적극 활동
은행권 작년 사회공헌 6000억 투입 적극 활동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05.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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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들이 약 600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0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923억원을 지출했다.

2010년 사회공헌활동 금액을 살펴보면, 순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3484억원, 휴면예금 출연 657억원, 미소금융사업 지원 1772억원 기타 10억원 등 총 5923억원을 지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처럼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금융중앙재단 등 마이크로크레딧(휴면예금 출연, 미소금융사업 지원, 기타) 사업에 2439억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이 전년보다 209억원 늘어난 765억원을 투입해 활동비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나은행이 625억원, 신한은행이 534억원, 우리은행이 30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계 은행들은 사회공헌활동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61억원, 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각각 41억원과 28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부산은행 225억원, 대구은행 142억원, 전북은행 73억원, 경남은행 57억원 등 대부분의 지방은행 보다 적은 것이다.

특히 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작년 대비 각각 4억원, 1억원씩 줄어들었다.

분야별 지출금액을 보면 지역사회·공익(마이크로크레딧 포함) 분야가 4158억원으로 70%으로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학술·교육 분야 1190억원으로 20%를 차지했고,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461억원, 글로벌 분야 80억원, 환경 분야 3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을 보면 서민을 위한 새희망홀씨대출과 미소금융지원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매칭방식에 의한 은행 임직원의 기부참여 확대와 고객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고객 기부프로그램 운영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금융의 고유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확대·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은행 임직원 및 가족의 자원봉사활동, 경제회생을 도모하기 위한 중소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금융취약계층 등을 위한 금융경제교육 실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운동, 다문화가정 지원 및 해외구호활동 등이 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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