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외국인 선원 한국문화 체험 행사
수협, 외국인 선원 한국문화 체험 행사
  • 정상미 기자
  • 승인 2011.05.2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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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수협중앙회 10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우수 외국인선원 한국문화 체험' 환영식에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왼쪽)이 중국 외국인선원에게 격려품을 증정하고 있다.
수산업의 또 다른 숨은 일꾼 외국인 선원들이 한국문화체험에 나섰다.

수협은 25일부터 2박 3일간 서울·경기 일원에서 ‘외국인선원 한국문화체험’행사를 갖고 수산업 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제대로 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수협은 연근해 어선에 근무 중인 외국인선원들 중 우수 외국인선원을 대상으로 국내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선원들은 중국인 선원 24명으로 이들은 2박 3일간 한국민속촌과 화성행궁, 인사동거리와 경복궁 등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와 아울러 난타공연 등의 문화관람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들 선원들이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고 현장 어업인들의 정서를 공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을 들어왔다.

중국 산동성에서 온 우립강(30세)씨는 “한국 어선에서 일하면서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돼 기쁘다”면서 “어촌을 벗어나 이 곳 서울에 와서 보니 발전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게 돼 많은 자극이 되고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수협이 우리 외국인 선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니 한국 수산업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협관계자는 “이런 행사를 통해 외국인선원들이 조금이나마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수협은 앞으로도 우리 수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이들 외국인선원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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