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돌아온 메가 히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전한다.
카리브해의 슈퍼스타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비롯해 그의 영원한 숙적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악명 높은 해적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 위장의 달인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 등 많은 해적들이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것.
게다가 ‘젊음의 샘’으로 가는 길에는 인어와 좀비떼 등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중 인어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전설 속의 인어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영화에서도 인어들은 아름답고 불가사의한 매력을 지닌 동시에, 위험한 존재로 그려진다.
그러나 기존 영화들에서 봐온 전형적인 아름다운 꼬리를 지닌 인어가 아닌, 특별한 생명체로 묘사된다.
즉, 인간처럼 말을 하거나 아예 인간으로 변하기도 하고, 때로는 공격적인 괴수처럼 변할 때도 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시레나’라 불리는 인어.
시레나는 인어를 필요로 하는 ‘검은 수염’에게 잡혀 해적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던 중, 선교사 필립 스위프트(샘 클라플린)와 동맹을 맺게 된다.
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변화해가는 과정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스토리의 중요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시레나를 연기한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는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한웅 기자 hwcho@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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