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로 세금 “기특하네”
카드 포인트로 세금 “기특하네”
  • 정상미 기자
  • 승인 2011.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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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 카드포인트 납부 15억원 달해

서울시는 올 1월부터 100일간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해 지방세를 납부한 금액이 총 15억900만원을 넘었으며, 이용자와 이용금액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년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 금액은 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렇게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올 1월 자동차세 선납분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재산세, 취득세 등 서울시 모든 세금은 물론 상·하수도요금, 과태료 등 세외수입까지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시행 100일만에 8만6415명이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적립된 카드 포인트가 납부할 세액에 모자라는 경우에도 일단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한 뒤 부족액을 따로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게 해 신용카드 사용자의 적극적 카드 포인트 활용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정기분이 부과됨에 따라 서울시 인터넷납부시스템 E-TAX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모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고객이 포인트를 활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금납부시 시민들이 자신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확인후, 신용카드 포인트로 서울시 세금을 납부하고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족액만 결제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신용카드 포인트 세금납부제도에 대해 시민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가 사장·소멸되지 않고 모든 시민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14개 카드사 중 포인트 활용이 가능한 카드사는 국민·신한·삼성·비씨·외환·씨티·하나SK·농협NH·롯데카드 등 9개사이며, 서울시는 마지막 남은 현대카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로 서울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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