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지대섭 사장 및 임원, 현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법인의 개업식을 갖고 유럽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29일 영국 금융감독청(FSA)으로부터 유럽경제지역(EEA, European Economic Area)에서 보험영업이 가능한 보험업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유럽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지역은 최근 5년간 한국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10년 10월 한국-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유럽지역의 무역량 및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유럽경제 지역의 한국기업 및 해외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향후 로컬 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유럽법인 개업식에 이어 프랑스 AX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문영역의 언더라이팅 역량 습득과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스페인 1위 손보사인 Mapfre사와도 MOU를 체결하고 해외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 “삼성화재 유럽법인은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EU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설립됐다”며 “선진 금융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육성해 삼성화재의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