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001450), 충분히 매력적인 주식
현대해상(001450), 충분히 매력적인 주식
  • 조승룡 기자
  • 승인 2010.12.0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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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개척능력 탁월, 성장성 재평가될 것
▲ 현대해상 서태창 대표

보험주가 돌아오고 있다. 보험주는 지난 11월 한달간 자동차보험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시장금리 하락 여파를 견디지못하고 시장 대비 4.6% 밑돌았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지금이 보험주를 살 때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연내 발표될 자동차보험 개선 방안에 따라 자보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임보험 등 신상품 출시와 장기신계약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금리도 바닥권 수준을 지나고 있어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어 현 시점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즉 이익안정성과 저평가 메리트 부각 및 업종순환매 기대감을 반영해 손보주를 추천한다는 것.

대신증권도 자동차보험료 인상분의 매출 반영과 이달로 예정된 자동차보험 종합대책으로 2011년 손해율 안정이 이루어질 것이고, 10월부터 신계약에서 보장성보험 비중이 회복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손보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제는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점을 반영해 손해보험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Top Picks(최선호주)로 현대해상을 을 추천했다. 강승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에 대해 “자보 손해율 개선에 있어 경쟁사 대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통계학적으로 코스피시장에서 12월에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현대해상을 비롯 13종목을 제시하면서 이들 종목이 코스피 대비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동부증권은 현대해상을 보험업종 내 Top Picks로 꼽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도 각각 3만2000원과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동부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하이라이프암보험 등 새로운 형태의 신상품 개척 능력이 뛰어나 장기보험 성장성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성장성을 재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11년엔 경쟁사간 사업비율 갭 축소도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하이라이프암보험은 치료비와 발병빈도에 따라 암을 세분화(고액암, 일반암, 소액암)해 각 분류별로 보험급부를 차등화해 제공하는 3년 갱신부 순수보장형 독특한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특히 독창성을 인정 받아 최근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두차례 이상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손보사중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현대해상은 지난 2006년에도 닥터코리아보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상대적 수혜가 기대되며, 배당수익률도 3.1% 수준에 달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RBC(위험기준 자기자본)와 지급여력비율간 갭도 줄어들어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주주가치 증대가 현재 진행형이란 점을 주목했다.

현대해상의 지난 10월 영업이익은 152억7200만원으로 전월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57.5% 줄었다. 순이익은 100억8800만원을 기록, 전월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63.0% 감소했다. 매출은 6497억2600만원으로 전월 대비 4% 늘었고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2011년에는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아지는 재평가 장세가 들어설 것이라며 내년 증시의 유망종목(10종목)으로 현대해상을 추천했다.

조승룡 기자  chosyng@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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