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 이자벨 위페르 코믹연기
코파카바나, 이자벨 위페르 코믹연기
  • 조한웅 기자
  • 승인 2011.05.06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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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푼수 엄마로 돌아오다 ‘코파카바나’ 이자벨 위페르 코믹연기 신선한 감동 봄바람 처럼 상큼한 프랑스 영화가 우리 앞에 왔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신작 ‘코파카바나’.

‘코파카바나’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열정이 넘치며, 사랑에는 쿨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여인, ‘바부’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 많은 여인이자, 하나뿐인 딸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다정한 엄마이기도 하다.

반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평범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딸 ‘에스메랄다’는 자신과 너무도 다른 엄마가 그저 못마땅할 뿐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서로 모두 다른 그녀들은 늘상 티격태격하기 일쑤고, 급기야 ‘에스메랄다’는 대책없는 엄마가 부끄럽다며 자신의 결혼식에도 초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충격을 받은 ‘바부’는 딸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벨기에로 떠나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에 도전한다.

과연 그녀는 딸의 사랑을 되찾고 자랑스러운 엄마로서 당당히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까. ‘코파카바나’의 이자벨 위페르는, 1978년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클로드 샤브롤의 ‘비올레트 노지에르’에서 부모를 살해한 젊은 여인을 소름 끼칠 정도로 훌륭하게 연기해 첫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1년에는 미카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로 생애 두번째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코파카바나’에서 그녀는 친딸 롤리타 사마와 함께 사실적인 모녀 연기로, 엉뚱한 엄마를 사랑스럽게 그려내 효평을 받고 있다.

조한웅 기자  hwcho@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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