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다운군(왼쪽)과 이택윤군(오른쪽)이 행사에 참가한 수잔 서랜든 (美 영화배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미국 50개주와 한국, 일본, 아일랜드, 대만, 인도에서 선발된 중고생 112명이 참가했다.
이택윤군과 정다운군은 지난해 한국대회에서 각각 최고상인 교육과학기술부 및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아 대표로 선발된 것. 각국의 수상자들은 자신들의 활동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며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등 교육적인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국의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서 열린 수상자들 전원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미국 영화배우이며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수잔 서랜든(Susan Sarandon)은 “여기 모인 중고생자원봉사대회 수상자들은 지역사회와 세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타인을 위해 보여준 수상자들의 열정은 미래 사회에 대한 큰 희망을 우리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라고 참여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강원도 지역 내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접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펼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안티보이스피싱’ 봉사단의 대표 이택윤 군(민족사관고 3학년)은 “다양하고 자발적인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국제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지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첼로 교습과 합동 연주회 등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엔젤첼로앙상블’ 봉사단의 대표 정다운 군(제주 대정고 3학년)은 “미국, 일본, 대만, 아일랜드, 인도를 대표하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봉사 사례를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으며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사례를 전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푸르덴셜 그룹의 존 스트렝펠드(John R. Strangfeld) 회장은 “수상자들은 지역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이웃, 국가, 전세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청소년들을 대표하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미래에 큰 업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