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2011년 지난달 28일 명동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11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은 2011년도 1분기중 7575억원의 그룹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45억원에 비해 23% 늘어난 것이다.
KB금융그룹은 작년 4분기에는 34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큰 폭의 흑자전환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인한 순이자이익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실적이 개선된데다, 주택기금소송 승소에 따른 수수료 환급(1376억원)으로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1조 67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7.9%(1228억원), 4%(651억원)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분기에 있었던 주택기금수수료 환급 등의 영향으로 578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38.1%(1596억원), 39.3%(1633억원) 각각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13.8%(667억원), 32.1%(1968억원) 감소한 4156억원을 기록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인건비 감축 등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7.5%(709억원) 감소한 87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희망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던 작년 4분기에 비해 43.6%(6769억원) 감소한 규모이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순이자마진 확대, 순수수료이익증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2011년도 1분기 당기순이익이 740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4.5%(1457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와 비교하면 큰 폭(1조551억원)으로 증가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2.38%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0.14%p 상승하였다. 참고로,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3.06%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17%p 상승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3.49%와 10.57%를 기록하였으며 Core Tier1 비율도 9.78%를 기록하여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으로 유지하고 있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