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상조시장 보험사 참여 잇따라
고성장 상조시장 보험사 참여 잇따라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05.0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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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 이어 차티스·동부화재 진출…삼성화재ㆍLIG도 검토

요즘 보험업계에 상조보험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보험사들이 상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차티스손해보험이 무배당 명품장제비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동부화재가 18일부터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상조보험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상조보험은 피보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차티스손해보험이 출시한 무배당 명품장제비보험은 고객들이 별도의 상조회사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입 후 10년간 동일한 가격으로 상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차티스는 좋은상조와 제휴해 가입고객들이 전문적인 상조서비스를 특화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무료 특약으로 제공하며, 장례식 규모 및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상조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5년 만기 자동갱신 상품으로 40~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8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가 출시한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상조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조서비스를 원하지 않으면 보험금으로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동부화재는 효원라이프상조와 제휴해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보험기금의 지급보장을 한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상해사망 보통약관 및 질병사망 특별약관을 가입한 경우 상해사망은 100세 만기까지, 질병사망의 경우 80세까지 보장을 해준다.

특히 상해사망(체증형) 보통약관 및 질병사망(체증형) 특별 약관의 경우 매 10년마다 최초 보험가입금액의 10%씩 체증이 되기 때문에 최초 가입금액이 300만원이라고 할지라도 향후 10년마다 30만원씩 증액된 금액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2곳에서만 상조보험을 판매해 왔는데 올해 4월 차티스와 동부화재가 합류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도 상조보험 상품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상조회사들이 잇단 횡령과 부도 등으로 고객들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 출시계획을 접었지만 7조원에 달하는 상조시장 선점을 위해 보험사들이 직접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나선 것.

상조업체들의 횡령과 부도 등으로 상조업체를 고르기가 쉽지 않아 보험사들도 상조시장이 커질 것을 예상하면서도 상조업체 리스크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할부거래법 개정으로 상조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농협, 신협 등 대형업체가 상조시장에 진출하면서 상조시장이 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조시장은 최근 3년간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며 “상조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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